음식의 심리학,멜라니 뮐,디아나 폰코프 지음,음식의 비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숨겨진 성격을 알 수 있다?

철학자 루드비히 포이어바흐 “ 내가 먹고 마시는 음식은 그 자체로, 제2의 자아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멋진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상상을 했을 때, 그 남자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좋아한다거나, 나와 같은 취미를 가졌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을 그 멋진 남자가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불편한 마음이 밀려온다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매운 음식을 무지무지 즐겨 먹는 사람은요?

최초로 칠리 고추 소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칠리고추를 잘 먹는 사람은 모험가라고 합니다.
멕시코에서 칠리 소비는 강함 과감함 남성적 특징으로 통하고요!

미국 대학생은 과속운전, 낙하산 다이빙, 차가운 얼음물에 뛰어들기처럼 모험이 따르고 자칫하면 다칠 수도 있는 활동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들 초기에는 위험을 극복하려고 비용을 지불하지만, 칠리를 먹을 때는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을 이해하고 소화하는 법을 배운다고 해요!

매운 칠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모험정신이 강하고 아슬아슬한 위험을 즐기며 강렬한 기분과 모험을 갈망하는 성향이 있다고 합니다.

구내식당을 잘 보면 사장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사장이 직원의 건강을 얼마나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구내식당이라고 합니다.
거대 인터넷 기업의 구글회사 내 구내식당은 디자인된 레스토랑, 간이식당, 카페, 마이크로식당을 곳곳에 두어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합니다.

데이터 수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제든 손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직원은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이다. 그리고 뛰어난 성과를 거둔다!
구글 직원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언제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직원은 회사를 벗어날 마음이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구글 식당의 목적은 “우리는 지구에서 가장 건강한 직원을 만들려 한다. 구글 직원들은 작은 접시로 약간 적게 먹는다. 그러면 오후에 축 늘어지지 않는다”

그래야 최상의 성취 능력을 유지하고 구글에 이익이 된다고 말이죠!
당신의 사장도 건강한 식사를 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나요?

태아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

미각은 엄마 뱃속에서 이미 각인된다고 합니다.
태아는 양수를 통해 엄마가 가진 몇몇 식습관과 선호음식을 향후 성부 형태로 받아들인다.

임신 2 개원 말쯤 되면 혀의 미뢰가 형성되고, 12주째부터 태아는 들이마시는 행동을 시작한다. 임신 말기에 이르면 태아는 양수를 들이마시고, 그 맛에 적응하기도 한다. 이때 태아는 매일 양수를 0.5리터가량을 마시는데, 양소가 달콤하면 더 자주 마시고 양수가 쓰면 그 빈도가 줄어든다.

그러 니우리가 단것을 좋아하고 쓴 것을 싫어하는 것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이죠!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아기는 엄마가 먹었던 음식을 좋아하고, 그것을 가장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다고 합니다. 임신한 여성과 수유를 하는 엄마들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다양하게 먹을수록 아기도 음식물에 더 열린 자세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주변 환경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아시나요?

심리학자 브라이언 완싱크는 ‘음식의 반경’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먹을 음식 결정을 집과 그리고 집에서 아주 가까운 주변에서 80%를 결정한다. 이는 이쩌면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의외로 놀라운 사실입니다.

매일 허기와 미각의 욕망을 달래기 위해 내리는 결정이 바로 주거지에서 10 킬러미터 이내의 작은 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때에도 거리를 충분히 생각을 하고 배달주문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휴가지에 도착해서 음식 반경이 바뀌었다면? 우리가 습관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휴가지에 도착하자마자 호텔 부근에 자기 나라의 음식점을 찾거나
슈퍼마켓에 들어가 집에서 즐겨 마시는 술이 있는지, 라면이 있는지 뒤져보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는 일과 먹는 일을 대부분 지극히 의례적 성격으로 굳혀 놓았기 때문이거나 단순히 편하자는 생각에서 일지도 모릅니다.

얼굴 모양만큼 다양한 혀

개개인이 유난히 예민한 미각 물질을 가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이유는 혀의 돌기 개수일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는 1993년 흘로리다의 후각과 미각 연구센터의 미각전문가 린다 바터셕은 작은 돌기를 많이 가진 사람이 미각 실험에서 매우 예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절대미각의 원인이 유전자일 수도 있다는 것은 예민한 미각이 부모에서 아이들에게 자주 전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가 있을 수 있는데 절대미각 유전자를 이어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눈동자 색과 성별이 다른 것처럼 혀의 특성도 다양하며 절대미각에 해당하는 사람은 종종 사과가 너무 시고, 오이피클이 너무 짜고, 자몽은 너무 쓰고, 캐러멜 사탕은 너무 달다고 합니다. 맛을 강력하게 인지하는 부분이 쓴맛에만 한정된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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